"대전이 우승하겠다" 황선홍 감독 화끈한 선언! '최다 7표' 몰표...K리그1 감독들이 뽑은 우승 후보는 대전[오!쎈 서울]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5일, 오후 01:29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 하나 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OSEN=홍은동, 고성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대전이 올 시즌 K리그1의 강력한 우승 후보 1순위로 '몰표'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K리그1 미디어데이가 먼저 열렸고, 같은 날 동일한 장소에서 K리그2 미디어데이가 개최된다.

오는 28일 대장정의 막을 올리는 K리그1. 이번엔 어느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 9년간 '현대가' 전북(6회)과 울산(3회)이 양분 중인 우승 구도가 깨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K리그1 사령탑들은 새로운 흐름을 점쳤다. 바로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한 대전이 왕좌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말에 이영민 부천 감독을 시작으로 김현석 울산 감독, 유병훈 안양 감독, 정경호 강원 감독, 이정규 광주 감독, 박태하 포항 감독, 주승진 김천 감독 총 7명이 대전의 이름을 꺼냈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대전 하나 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이유는 공격적인 투자와 황선홍 감독 밑에서 달라진 모습이다.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대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엄원상, 루빅손, 디오고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강화했다. 개막 전 전북과 슈퍼컵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디오고의 저돌적인 활약을 비롯해 긍정적인 점도 눈에 띄었다.

정경호 감독은 "K리그가 굉장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인프라를 완성시켜야 하다. 최근 들어 대전이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투자한 팀이 우승해서 K리그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전의 우승을 응원했다.

주승진 감독도 "황선홍 감독님이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팀이 발전하고 있다. 올해가 우승 적기기라고 생각하다.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태하 감독 역시 "대전이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 황선홍 감독님이 많이 부담 되겠지만, 원래 부담이 많은 자리다. 응원하겠다"라고 밝혔고, 유병훈 감독 또한 "대전이 역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레 점쳤다.

대전 3년 차를 맞은 황선홍 감독은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부담스러운 듯 난처한 웃음을 지었다. 그럼에도 그는 "모든 팀의 표적이 된다는 게 좋은 일만은 아니다. 많은 감독님들이 친분이 있어서 응원해 주시는 거 같은데 대전이 우승하겠다"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10회 우승 라데시마를 달성한 전북은 생각보다 많은 표를 받지 못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신임 감독만이 "전북에 걸겠다"라고 고민 없이 뽑았다. 김현석 감독과 이정규 감독, 유병훈 감독도 전북을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꼽긴 했으나 대전에 더 무게를 두는 눈치였다.

포항도 두 표를 받았다. 포항 출신 이명주와 김기동 서울 감독이 포항을 우승 후보로 뽑았다. 인천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명주는 "몇 년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포항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고, 김기동 감독은 "부담되실 거 같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박태하 감독님의 포항이 우승할 거 같다"라고 했다.

울산은 한 표를 기록했다. 전북에서 활약 중인 '울산 출신' 수비수 김태환이 친정팀을 고른 것. 그는 "울산이다"라고 짧게 답하며 다소 예상 밖의 대답을 내놨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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