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안심, 모든 게 좋아, 장관 이룰 것" FIFA 회장, 월드컵 코앞 74명 사망 전쟁터 방불 폭동에도 '멕시코 OK'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5일, 오후 02:4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의 대규모 살상 폭동에도 불구하고 FIFA 수장은 "매우 안심된다"는 낙관론을 펼쳤다. 

잔니 인판티노(56) FIFA 회장은 25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열린 행사에서 AFP 통신을 통해 "매우 안심된다, 모든 것이 좋다.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멕시코의 치안 상황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냈다.

이는 과달라하라 등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 카르텔의 보복 공격으로 무법천지가 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처음 나온 인판티노 회장의 공식 반응이다. 

이번 폭동은 세계 최악의 마약 조직 중 하나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일명 '엘 멘초'가 군 작전 중 사살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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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격분한 카르텔 조직원들이 과달라하라 근처에서 군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소 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월드컵 개막 불과 3개월여를 앞둔 멕시코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카르텔은 멕시코 32개 주 중 20개 주에서 도로를 봉쇄하고 차량과 상점에 불을 질렀다. 현지 주민들은 "마치 전쟁터 같다"며 공포에 떨고 있고, 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안전을 이유로 과달라하라 공장 가동을 전격 중단했다.

가장 큰 문제는 폭동의 중심지인 과달라하라가 월드컵 조별리그 4경기와 3월 말 열리는 대륙별 플레이오프 개최지란 점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경기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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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찾을 선수단과 팬들은 당연히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비상 상황인 만큼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할리스코 주지사는 "축구 팬들에게 미칠 위험은 전혀 없으며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개최지 변경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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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역시 "보안 수치상 리스크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카르텔의 보복 테러 위협 속에서 월드컵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해 국제 사회의 우려 섞인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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