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이정효 감독, "오직 승격" 김도균·김병수 감독, 그냥 "고정운" 고정운 감독...K리그2 개막 출사표[오!쎈 서울]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5일, 오후 04:20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2부 K리그2)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출사표를 적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김포 고정운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2부 K리그2)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OSEN=홍은동, 고성환 기자] 2026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2 17개 구단 감독들이 저마다의 출사표를 공개했다. 승격을 외치는 강자들부터 자신의 이름을 적어낸 고정운 김포 감독까지 다양한 각오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K리그1 미디어데이가 먼저 열렸고, 같은 날 오후 3시 동일한 장소에서 K리그2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신생팀 용인과 김해, 파주를 포함한 17개 팀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표 선수는 참석하지 않았고, 개막전 대진에 따른 감독들의 맞대결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각 팀의 감독들이 2026시즌 키워드를 적어 출사표를 던졌다. 손현준 김해 감독은 "먼 길을 돌아 돌아 여기까지 오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 훌륭한 고정운 감독님, TV에서나 보던 이정효 감독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순 없으나 같은 곳에서 축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좋은 팀은 개막이 기다려질 거다. 난 동계훈련을 하면서 '벌써 개막이 다가왔구나' 후딱 지나갔다. 선수들은 다르더라. 빨리 경기하고 싶다는 자신감을 매일 내게 얘기한다. 부족한 감독이라 선수들의 자신감을 등에 업고 가려 한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선수들에게 프로라면 항상 목숨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김해의 모든 일원은 목숨을 걸고 멋지게 출발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2부 K리그2)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출사표를 보이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2부 K리그2)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E 김도균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개막전에서 김해와 만나는 안산의 최문식 감독은 '행복한 한 해로 만들겠다'라고 적었다. 그는 "올해는 안산이 이슈가 되는 팀으로 만들겠다.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반드시 안산이 행복한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첫날부터 행복한 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의 승격을 이끌어야 하는 이정효 감독은 키워드로 '일관성'을 꼽았다. 그는 "수원삼성 블루윙즈 감독 이정효입니다. 선수들, 팬분들, 나까지 일관성과 평정심을 갖고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준비한 축구를 이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 흥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시작부터 수원과 빅매치가 성사된 김도균 감독. 그는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했다. 이랜드에서 좋은 기억으로 지난 2년을 마무리했다. 올해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부족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엔 기필코 승격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윤겸 용인 감독은 '매시간 매순간 발전하는 용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린 두 달도 안 된 신생팀이다. 너무 많은 욕심이나 높은 기대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기다림을 갖고 발전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 선수들에게 분위기 좋고, 오고 싶은 팀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라며 "천안을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들을 믿고 달려가겠다.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를 들은 박진섭 천안 감독은 '반전'을 외쳤다. 그는 "천안이 4년 차를 맞이했다. 성적으로 봤을 땐 만족스럽지 못한 3년이었다. 올해엔 분명 달라질 거다. 꼭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땀방울을 흘렸고, 그 힘을 믿고 있다. 반전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2부 K리그2)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 FC 김병수 감독이 출사표를 보이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K리그1에서 강등된 대구의 승격을 이끌어야 하는 김병수 감독. 그는 '승격! 오직 승격뿐'이라며 "지난해 많이 슬픈 일을 겪었다.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여러분이 원하는 건 승격, 잘 알고 있다. 오로지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하루를 마지막처럼, 마지막 경기처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고 승격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차두리 화성 감독은 '열정, 도전, 즐거움'를 키워드로 뽑았다. 그는 "사실 작년하고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매 경기 어마어마한 열정을 갖고 이기기 위해 도전할 거다. 그 밑바탕엔 항상 즐거움이 있다.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는 즐거움, 팬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즐거움을 갖고 묵묵하게 갈 길을 가겠다. 좋은 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 작년보다는 더 많은 승리와 골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루이 퀸타 충북청주 감독은 'SUPERCOAO(극복)'을 적었다. 그는 "한국을 처음 경험하는 감독으로서 많이 배워야 한다. 여기 계신 감독님들께 모두 존경을 표한다. 동계훈련에서 잘 준비했다. 그 모습을 잘 표현한다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1 복귀를 꿈꾸는 박건하 수원FC 감독은 '우리는 다시 수원답게'라며 "작년에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내게 감독을 맡긴 이유는 분명하다. 동계훈련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해줬다. 힘든 일정도 잘 따라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든 팀들이 승격이라는 목표가 있을 거다. 의지만으론 안 된다. 간절히 원하는 마음, 행복하게 축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승격할 수 있다.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선언했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2부 K리그2)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경남FC 배성재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배성재 경남 감독은 '투혼 경남'을 외쳤다. 그는 "동계훈련에서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형태는 바뀌어도 원칙은 지키고 그 안에서 유연성을 가져가자고 했다. 그러다 보면 좋은 팀, 단단한 팀이 될 거다. 선수들끼리 믿음도 생겼다. 진정한 투혼이 무엇인지 첫 경기부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동혁 전남 감독은 '전남은 하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는 "이 안에 모든 게 들어있다. 모두 하나로 뭉쳐야 한다. 어떤 목표, 어떤 축구,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다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한다. 그 마음이 하나로 뭉친다면 목표와 기대를 달성할 수 있을 거다. 동계훈련에서 힘듦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굉장히 열심히 했다. 꼭 결과를 내서 박수받을 수 있는 위치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관식 충남아산 감독은 '늑대 사냥. 울프팩 전술의 완성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적었다. 그는 "모든 감독님들께 K리그2 흥행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친구이자 수원 감독인 이정효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승격은 단순히 열심히 하는 팀에 주어지는 보너스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지만, 쉽지 않다. 선수들이 피치 안에서 무리로서 물어뜯고, 먹이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아직은 우리가 승격 후보로 평가받진 않지만, 우리를 넘지 못하면 승격이라는 꿈을 이룰 수 없도록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제라드 누스 파주 감독은 "다시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축구에 열정적인 나라다. 신생구단이다 보니까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나가는 팀이 되겠다. 충남아산과 수원이 우리보다 압박이 클 거다. 우리는 더 자신감을 갖고, 쉽지 않은 감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2부 K리그2)가 진행됐다.프로축구 K리그 29개 구단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저마다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 아이파크 조성환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2.25 / soul1014@osen.co.kr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하는 부산의 조성환 감독. 그는 '프로다움'을 강조하며 "승격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분들께 좋은 기억과 추억을 드릴 수 있는 한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평균 관중 5000명'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작년에 좋은 기회를 놓쳐서 아직 2부에 머물러 있다. 동계훈련 내내 열심히 준비했다. 관중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성남만의 축구를 보여드리기 위해 땀 흘렸다. 빠르게 5000분이 찾아오신다면 성남만의 축구로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김포는 유일하게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다.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키워드로 '고정운'이라고 적으며 큰 환호를 받았다.

그는 "오래 기다렸더니 좀 힘들다"라며 너스레를 떤 뒤 "이제 5년째다. 2023년엔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승강 플레이오프에 갔다. 만약 그때 올라갔다면 모래성이나 다름없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는 김포도 많은 제반시설이 좋아졌다. 승격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고,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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