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이럴거면 한국에 남지 그랬어. 제시 린가드(34)가 냉혹한 겨울을 맞고 있다.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FC 서울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2024년 2월 한국 무대에 입성해 공식전 65경기 1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을 떠난지 세 달이 지난 현재까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남아 있다.
영국 및 브라질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의 차기 행선지는 브라질 세리에A의 헤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테이블 위에 제안이 올라와 있으며, 최근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전했다.

이 선택은 결코 쉽지 않다. 남미 축구 전문가 팀 비커리는 “헤무는 브라질 리그에서 잔류 싸움을 해야 하는 팀”이라며 험난한 도전을 예고했다.
브라질 축구의 중심이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벨루오리존치 등 남동부에 몰려 있다. 헤무는 북부에 위치해 있어 원정마다 장거리 항공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변수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복귀를 먼저 타진했으나 무려 7개팀에게 거절을 당했다. 친정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린가드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 코벤트리 시티, 입스위치 타운도 린가드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심지어 잉글랜드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레인저스까지 눈을 낮췄지만 역시 거절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1월 이적시장을 허무하게 보낸 린가드는 맨체스터에서 개인훈련에 열중하고 있지만 유럽구단의 관심은 제로다.
맨유 유스출신 린가드는 2021년 웨스트햄 임대 시절 프리미어리그 16경기 9골을 몰아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몰락한 린가드는 서울에서 재기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찬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린가드는 자존심을 버리고 브라질로 향할까.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