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로 데려가 달라" 충격! 리버풀은 중간 기착지? '구단 레코드 영입' 에이전트의 뜬금 고백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5일, 오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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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1억 1600만 파운드(약 2249억 원)' 사나이 플로리안 비르츠(23, 리버풀)가 사실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비르츠의 에이전트 폴커 스트루트가 최근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비르츠가 리버풀과 계약하기 전, 레알 마드리드 측에 보냈던 비밀 메시지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고 전했다.

스트루트는 당시 레버쿠젠 사령탑이던 사비 알론소(45)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게 되자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비르츠는 알론소 감독에게 "레버쿠젠에서 비르츠를 꼭 레알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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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알론소 감독은 "나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말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고, 스트루트는 실제 페레스 회장에게 "비르츠는 전 세계 어떤 팀도 더 강하게 만들 선수"라는 추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페레스 회장은 스트루트의 추천에 감사를 표한 뒤 호세 앙헬 산체스(59) 단장에게 비르츠 영입 논의를 넘겼다. 하지만 당시 레알은 이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8), 프랑코 마스탄투오노(19) 등을 영입하며 예산을 소진한 상태였다.

스트루트는 "당시 레알 구단의 재정이 넉넉하지 않았고 스쿼드 상황상 비르츠를 영입할 적기가 아니었다"며 비르츠의 리버풀행 비화를 설명했다. 

덕분에 리버풀은 알렉산데르 이삭을 1억 2500만 파운드(약 2421억 원)에 영입하기 전까지 당시 구단 역대 최고액인 1억 1600만 파운드를 지불하며 비르츠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사진] 폴커 스트루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스트루트가 왜 지금 이 발언을 했는지를 두고 리버풀 팬들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스트루트는 "내 소망은 비르츠가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해 6월 고작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남기고 레알로 떠나며 배신자로 낙인 찍힌 성골 스타 알렉산더-아놀드의 사례가 겹쳤다는 점이다.

비르츠 역시 레알로 가기 위해 리버풀을 훌쩍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레알을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 정도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리버풀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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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는 이번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서서히 적응에 성공한 비르츠는 리버풀의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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