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딘 존스 기자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첼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젊은 선수 위주의 영입 정책을 유지해왔지만, 센터백 보강 필요성과 경험, 기량을 고려해 김민재 영입에도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재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호펜하임전 명단 제외로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베르더 브레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모두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브레멘전에서는 패스 성공률 94%, 긴 패스 성공 3회, 태클 1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적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존스는 이후 추가 보도를 통해 "김민재가 첼시의 여러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며, 구다니 젊은 자원 중심 수비진을 보완하기 위해 검증된 수준급 센터백 영입을 점점 더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첼시와 연결됐다. 당시 독일 TZ는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선수 측과 접촉까지 진행했고, 새로 부임한 리암 로세니어 감독 역시 영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첼시는 제레미 자케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하면서 관심이 다소 식는 듯했지만, 이후 자케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첼시는 마마두 사르를 임대 복귀시켰지만 여전히 수준급 수비수 추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2023년 뮌헨에 합류했지만 지난 시즌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수비진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아킬레스건염을 안고 수개월 동안 휴식 없이 출전했고, 그 여파로 크고 작은 실수가 겹쳤다. 결국 이번 시즌 요나탄 타가 합류하면서 리그 선발 11경기, 챔피언스리그 선발 2경기에 그치는 등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한 팬클럽 행사에서 "이적을 고민한 적 없다”며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 트레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구단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시즌 종료 후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가 있으며,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판매할 준비가 된 상태다. 뮌헨은 영입 당시 나폴리에 5,000만 유로(한화 약 841억 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현재 목표 이적료는 3,500만~4,000만 유로(한화 약 588억~672억 원) 수준이며, 즉시 지급 조건이 포함될 경우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504억 원)까지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관건은 뮌헨의 최종 방침이다. 구단이 실제 매각을 추진하고 현실적인 가격이 형성될 경우 상황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미 후보군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첼시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까지 이어지며 올여름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뮌헨 SNS, 연합뉴스/AFP,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