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前 전북 감독, 캐릭 '승승장구'에도 "결정은 신중하게...시즌 끝나고 결정해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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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6일, 오전 01:00

[OSEN=전북, 민경훈 기자] 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전북현대와 FC안양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박진섭의 선제골과 이승우의 결승골이 터져 FC안양을 2-1로 이겼다. 무려 21경기 연속 무패(16승5무)를 달린 전북(17승6무2패, 승점 57점)은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이 경기를 마치고 전북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8 / rumi@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 체제에서 반등 흐름을 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사령탑 거취를 둘러싼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거스 포옛(59)은 성급한 결론을 경계하며 시즌 종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포옛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캐릭의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고 전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후임으로 시즌 종료까지 지휘봉을 잡은 캐릭은 최근 리그 무패 흐름을 이어가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경쟁권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에버튼전에서는 벤야민 셰슈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고, 팀은 6경기 연속 패배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부 팬들과 구단 레전드들 사이에서는 캐릭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포옛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캐릭은 구단을 잘 알고 있고 이전 지도자 경험도 있다. 지금까지는 매우 좋은 일을 해냈다"라면서도 "장기적인 결정은 시즌이 끝난 뒤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올레 군나르 솔샤르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에도 오랜 기간 팀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결국 그렇지 못했다. 지금은 판단하기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리 네빌은 캐릭의 출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구단이 '최고 수준의 감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네빌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마스 투헬, 올리버 글라스너 등 여러 후보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결과와 별개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특히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과 재계약하면서 선택지가 줄어든 점도 변수로 꼽힌다. 네빌은 "캐릭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다면 정식 감독 선임 여론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맨유는 가능한 한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캐릭은 성적과 분위기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남은 시즌 결과가 그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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