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정후를 밀어내고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자리를 차지한 해리슨 베이더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기존 뛰어난 수비력에 타격 그리고 장타력까지 뭐 하나 흠 잡을 게 없다. 현재까진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홈팀 밀워키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해리슨은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프링캠프 타율은 0.444가 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389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타율(0.417)은 물론 OPS(1.000)보다 뛰어나다.
해리슨은 이날 터트린 3점 홈런 포함 2루타까지 올 스프링캠프에서 장타율 0.889를 기록 중이다. 팀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이정후의 장타율 0.583보다 월등하다. 그러나 연봉은 해리슨이 2050만 달러를 받아 이정후의 2200만 달러보다 적다. 몸값은 낮지만 실력은 더 좋은 것.
어느덧 메이저리그 10년차 베테랑이 된 해리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대신 중견수 자리를 맡기기 위해 영입했다. 지난 2017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리슨은 2021년 내셔널리그 중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만큼 뛰어난 수비력이 장점이다.
반면 타격은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0.247, 88홈런 322타점을 기록할 만큼 크게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연봉이 말해주듯 수비력 하나로 정글 같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째 롱런 중이다.
해리슨은 샌프란시스코 합류 후 가진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내 장점인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그 소감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현실이 되고 있다. 수비부담이 큰 중견수가 정규시즌에서도 지금 같은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샌프란시스코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리슨 영입으로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변신한 이정후도 과거와 달리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반사효과가 생겼다. 때문에 해리슨 영입은 샌프란시스코 전력은 물론 이정후에게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해리슨 영입으로 인해 팀은 물론 이정후 공격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