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목표. 반드시 잔류할 것" 창단 첫 승격 부천 이영민 감독의 굳은 결의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2월 26일, 오전 11:50

(MHN 박찬기 기자)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이뤄낸 부천FC 1995 이영민 감독이 반드시 잔류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전 11시 K리그1 미디어데이가 먼저 진행됐고, 오후 3시부터 K리그2 미디어데이가 이어서 막을 올렸다.

각 팀의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시즌 K리그1으로 첫 승격한 부천은 이영민 감독과 주장 한지호가 대표로 나섰다.

창단 첫 K리그1 승격이다. 부천은 지난 시즌 3위에 오르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수원FC를 꺾고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창단 첫 승격이니만큼 알찬 보강에 나섰다.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시작으로 가브리엘, 김종우 등 K리그1 경험을 갖추고 있는 유능한 자원들을 데려왔다. 철저한 준비를 마친 이영민 감독은 잔류라는 일념 하나로 올 시즌을 헤처 나가겠다는 각오다.

'반드시 잔류하겠습니다'라는 출사표를 던진 이영민 감독은 "부천이 1부에 올라온 첫 시즌이다. 첫걸음을 잘 떼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잔류해서 K리그1에서의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겠다"라고 말했다.

한지호 역시 "팀의 맏형인 내가 먼저 잔류를 위해 발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후배들이 잘 따라올 것 같다. 모범이 돼서 부천의 잔류를 이끌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를 11위로 정했다. 아무것도 필요 없이 무조건 잔류만 하겠다는 의지다.

이영민 감독은 "K리그1에서의 첫 시즌이다. 처음으로 올라온 만큼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 목표는 11위다"라고 강조했다.

승격을 이뤄낸 부천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매치업은 바로 제주 SK와의 맞대결. 부천은 과거 2006년 SK 축구단이 제주도로 연고를 옮기면서 1년 뒤인 2007년 시민 구단으로 창단한 팀이다. 연고지 팀을 잃게 된 부천 팬들은 약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제주와의 맞대결을 기다렸고, 이제 그 기다림이 현실이 됐다.

누구보다도 이를 잘 알고 있는 이영민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팬분들께서 가장 기대하고 계시는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