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벨로아 레알 감독, 레알 꺾은 뒤 "비니시우스 골에 기뻐...음바페 없을 때 중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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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6일,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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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벤피카전 승리 이후 팀 상황과 킬리안 음바페의 몸 상태를 직접 설명했다. 핵심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낸 경기였다는 평가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벤피카를 2-1로 제압했다. 1차전 1-0 승리에 이어 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페이즈 패배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전반 14분 자책성 장면 이후 하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합계 스코어가 원점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6분 추아메니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귈러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추가골 기회를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후반 35분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역습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고, 16강에서 스포르팅 혹은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게 됐다.

스페인 '아스'는 벤피카전을 마친 뒤 진행된 아르벨로아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아르벨로아는 경기 초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후반 들어 흐름을 되찾았다고 짚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언제나 쉽지 않은 무대다. 상대 압박이 강했고 뒷공간을 활용하지 못했다. 휴식 이후 몇 가지를 수정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라고 돌아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날 화제가 된 장면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이었다. 아르벨로아는 "기쁘다. 지금 컨디션과 경기력을 보면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골이다. 음바페가 없는 상황에서 더 중요해진 선수"라고 강조했다. 음바페의 결장 배경도 직접 밝혔다.

"훈련 도중 불편함이 있었고 선수와 대화를 나눈 끝에 휴식을 택했다.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며칠 혹은 몇 주가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이탈자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팀이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르벨로아는 "음바페, 벨링엄, 밀리탕, 호드리구가 빠지면 당연히 어려워진다. 그런 상황에서도 두 경기 모두 승리한 건 의미가 크다"라며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후반에 경기력이 살아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하프타임 대화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최근 후반에 문제를 수정하는 능력이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활약도 언급했다. 아르벨로아는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나의 연장선 같은 선수다. 팀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보여준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동시에 팀 전술 완성도에 대한 과제도 인정했다. "낮은 수비 블록을 상대하는 건 어떤 팀에도 어렵다. 공격 조직력과 볼 흐름을 더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16강 상대에 대해선 특정 팀을 가리지 않았다. 아르벨로아는 "중요한 건 추첨함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어떤 상대든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며 다음 라운드를 향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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