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 '2025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2차전 경기. 대한민국 선발투수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11.16 © 뉴스1 구윤성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막내 정우주(20·한화 이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연습 경기에서 호투하며 류지현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정우주는 26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피안타와 4사구 없이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7.9㎞를 기록했다. 직구 외에도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홈런을 맞고 1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던 정우주는 이날은 180도 달라진 피칭으로 다시 만난 삼성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WBC는 1라운드의 경우 선발 투수가 최대 65구까지 밖에 던질 수 없다. 그래서 선발 투수 다음에 나와 긴 이닝을 소화해 줄 투수가 필요하다.
묵직한 강속구에 변화구까지 장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우주는 류지현호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상대 타선의 흐름을 끊는 막중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경기 후 정우주는 "저번 경기보다 페이스가 올라왔지만, 첫 이닝에 3볼을 허용한 타자가 3명이나 있었다. 투구수를 절약해야 한다. 그래도 이닝을 거듭할수록 밸런스가 잡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실전을 치르면서 구속도 올라오는 단계다. 정우주는 "현재 컨디션은 70~80% 정도다. WBC 개막에 맞춰 정상 컨디션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표팀은 내달 5일 체코를 상대로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정우주의 성인 대표팀 데뷔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는 "굉장히 떨리지만, 아직 실감은 안 난다. 도쿄돔에서 경기해야 긴장도 되고 설렐 것 같다.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내로서 열정적이고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를 보여드려서 팬분들이 바라는 성적 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