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기선전 결승 2국서 패배…27일 최종국서 우승 재도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26일, 오후 05:41

박정환 9단이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2국에서 패했다.(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세계 최대 우승상금 4억원이 걸린 기선전 2국서 패배, 우승 확정 기회를 놓쳤다.

박정환 9단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5층 특설 대국장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랭킹 3위 왕싱하오 9단에게 294수 만에 흑 1집 반 패했다.

1국을 잡았던 박정환 9단은 종합전적 1승1패를 기록, 2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최종국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100수 이상을 박빙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던 국면은 박정환 9단(흑)이 강수(135수)가 통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정교한 수순을 놓치며 왕싱하오 9단(백)이 형세를 뒤집었다.

박정환 9단은 대마를 건 승부수로 반격에 나섰다. 이후 왕싱하오 9단이 실착을 범해 10집 이상 벌어졌던 차이가 반집 차이까지 좁혀졌으나, 역전에는 미치지 못하고 백의 1집 반 승리로 귀결됐다.

왕싱하오 9단은 "초반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서 좋지 않다고 느꼈는데, 중반 전투 이후 형세가 호전됐고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 대회는 제한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평상심을 유지하며 대국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최종국 각오를 밝혔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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