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6일 오후 2시 대만 가오슝 등청호 야구장에서 열린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키움히어로즈 박정훈. 사진=키움히어로
키움히어로즈 트렌턴 브룩스. 사진=키움히어로즈
선발 네이선 와일스가 2이닝을 책임졌고, 박준현–박정훈–박지성–원종현–오석주–조영건–박주성이 차례로 1이닝씩 소화하며 마운드를 점검했다.
4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정훈의 피칭이 눈에 띄었다. 안정된 제구와 구위을 바탕으로 단 11구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찍혔다. 시즌을 앞두고 불펜 카드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장면이었다.
타선도 활발했다.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공격 리듬을 점검했다. 안치홍과 최재영, 브룩스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장타보다는 정확한 타이밍과 콘택트에 초점을 둔 타석 운영이 돋보였다.
박정훈은 경기 후 “캐치볼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그 흐름을 마운드에서도 유지하려고 했다”며 “더운 날씨였지만 몸 상태가 좋아 큰 부담은 없었다. 남은 캠프 기간 욕심내지 않고 현재의 밸런스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브룩스 역시 “결과는 좋았지만 아직 캠프 과정이다. 투수 공에 적응하고 배럴 타구를 많이 만들기 위해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시즌에도 과감한 접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