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WT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 공식 지정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후 07:5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연맹(WT)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로 지정됐다.

태권도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연맹은 26일 서울 중구 세계태권도연맹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중헌 이사장과 조정원 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정원(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이번 협약은 태권도원을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 거점으로 공식화하고,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태권도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올림픽 e스포츠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태권도를 디지털 융합 스포츠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태권도원 체험관 내부에 버추얼 태권도 대회 운영이 가능한 장비와 전용 훈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의 태권도 e스포츠 훈련센터인 ‘WT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 조성과 함께, ‘버추얼 태권도 경기 운영자 자격증 교육 과정’과 ‘버추얼 태권도 아마추어 리그’ 등 관련 프로그램도 세계태권도연맹과 공동 추진한다.

아울러 세계태권도연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버추얼 태권도의 국제적 확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태권도원이 이번에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로 지정된 데에는 2024년 버추얼 태권도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가 주효했다. 2016년 지정된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중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가상 스포츠 시대에 대비해 태권도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권도원이 기존 중앙훈련센터 기능에 더해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 역할까지 수행하게 됨에 따라, 세계 태권도의 흐름을 선도하는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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