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선발 5명 중 단 1명만 남다, ‘LG 대항마’ 삼성 이래서 KS 우승 가능할까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7일, 오전 01:15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삼성은 이번 2차 캠프에서 훈련 뿐 아니라 WBC 대표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이다. 삼성 최원태와 원태인이 훈련을 마친 뒤 미소짓고 있다. 2026.02.19 / dreamer@osen.co.kr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장밋빛 전망이 갑자기 먹구름으로 변했다. 

올 시즌 리그 최강 타선으로 평가받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로테이션에 악재가 연이어 닥쳤다. LG 트윈스 대항마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의 시즌 구상에 문제가 생겼다.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5인 선발 로테이션 중 단 1명만 아무 문제없이 남아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삼성은 오프 시즌에 베테랑 최형우를 영입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최형우와 2년 총액 26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133경기 타율 3할7리 24홈런 86타점 장타율 .529, OPS .928로 맹활약했다. 10년 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다. 

테이블세터 김성윤과 김지찬, 중심타선의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 그리고 이재현, 류지혁, 강민호까지 쉬어갈 틈이 없는 타선이다. 오승환, 임창민 등이 은퇴한 불펜을 보강하면 디펜딩 챔피언 LG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고 있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삼성 원태인이 관중석에서 대표팀의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2026.02.20 / dreamer@osen.co.kr

그런데 스프링캠프에서 뜻하지 않게 선발진에서 연이어 부상자가 생겼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먼저 팔꿈치 부상으로 WBC 대표팀에 뽑혔다가 낙마했다. 

삼성 구단은 지난 15일 “원태인 선수는 한국의 병원에서 검진 결과, 오른쪽 굴곡근 미세 손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당분간 재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단 3주간 휴식에 들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 로테이션 합류 불발이 명확하다. 

원태인이 휴식 후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불펜 피칭과 실전 등판에서 투구 수를 늘려간다면 여유있게 잡아 4월 중순쯤 1군 복귀가 예상된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삼성은 이번 2차 캠프에서 훈련 뿐 아니라 WBC 대표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이다.삼성 새 외국인투수 맷 매닝의 불펜 피칭 때 최일언 코치가 조언을 전하고 있다. 2026.02.20 / dreamer@osen.co.kr

삼성은 후라도와 짝을 이룰 새 외국인 투수로 맷 매닝을 100만 달러 상한선으로 계약하며 영입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매닝은 ML 4년(2021~2024년) 통산 50경기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33경기(55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6.47을 기록했다. 

그런데 매닝은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⅔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 구단은 26일 “매닝 선수가 24일 한화와 연습경기 이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한국에 들어가서 정밀 검진을 받는다”고 밝혔다.
단순 근육통이라면 괜찮겠지만, 부진한 투구 내용과 통증 호소를 보면 부상 상태가 가볍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 보다 더 긴 재활 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OSEN=조은정 기자]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후라도. 2025.10.21 /cej@osen.co.kr

에이스 후라도는 일본 오키나와 삼성 스프링캠프에 없다. 후라도는 파나마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돼 파나마 대표팀 합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KBO리그 4년차가 되는 후라도는 2024년 키움에서 30경기 190⅓이닝을 소화했고, 지난해는 삼성에서 30경기 197⅓이닝을 던졌다. 또한 포스트시즌에 21이닝을 던지며 총 217⅓이닝을 던졌다. 피로 누적이 걱정된다. 이 상황에서 3월초 WBC 출전으로 인해 개막전부터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2회말 4실점한 삼성 양창섭이 이닝 종료에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2.26 / dreamer@osen.co.kr

삼성의 올 시즌 구상인 후라도-매닝-원태인-최원태-5선발의 로테이션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캠프에 있는 선수는 최원태 단 한 명이다. 5선발 후보로는 양창섭, 좌완 이승현, 신인 장찬희 등이 꼽히고 있다. 

26일 삼성과 WBC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양창섭은 3이닝 5피안타 2볼넷 2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다. 주목받은 장찬희는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이승현은 1이닝 삼자범퇴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과연 삼성이 선발진 부상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지, 대권 도전에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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