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있나? '853억 원' GK 오나나, 맨유 복귀 후 주전 경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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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7일,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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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안드레 오나나(30, 트라브존스포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이후 다시 한 번 주전 경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중인 그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팀 내 입지 회복을 노린다.

영국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안드레 오나나가 오는 5월 임대 기간 종료 후 맨유 프리시즌에 합류해 다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되찾기 위해 경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수 본인 역시 구단이 기회를 줄 것이라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나나는 지난해 9월 경기력 기복이 이어지자 벨기에 골키퍼 센네 라멘스가 영입되면서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2023년 여름 인터 밀란에서 약 4410만 파운드(약 853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지만 잦은 실수로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으로 활용됐으나 후임 후벵 아모림 감독은 리옹전 실점 장면 이후 뉴캐슬 원정에서 그를 제외했고, 이번 시즌 초반부터 선택에서 밀려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복귀 의지는 분명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올 시즌 라멘스가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주전 경쟁 구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라멘스는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5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에버튼 원정 승리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마이클 캐릭 감독 역시 "혼란을 만들기보다 경기를 안정시키는 골키퍼"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맨유 구단의 재정 상황도 함께 공개됐다. 맨유는 이번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 42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770만 파운드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올해 1월 아모림 감독 경질에 따른 약 1000만 파운드 비용은 다음 분기 ‘특별 항목’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현재 구단의 회전 신용 한도(차입금)는 2억9570만 파운드로 증가했다.

결국 다음 시즌 맨유 골문을 둘러싼 경쟁의 핵심 변수는 오나나의 반등 여부다. 임대 생활을 마친 뒤 프리시즌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따라 그의 미래 역시 갈림길에 설 가능성이 크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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