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사진=AFPBBNews)
이번 대회는 이경훈이 지난해 3월 휴스턴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나선 PGA 투어 정규 대회다. 재활과 컨디션 조율을 거쳐 복귀한 무대였지만, ‘베어 트랩’으로 악명 높은 PGA 내셔널의 까다로운 코스 세팅을 넘어서기엔 샷 감각이 완전하지 않았다.
특히 워터 해저드가 발목을 잡았다. 5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물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11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다시 물로 향하면서 또 한 번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두 홀에서만 4타를 잃으며 흐름이 끊겼다.
그럼에도 버디 3개를 솎아내며 반등의 가능성은 남겼다. 정교함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만회할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컷 통과를 위해선 2라운드에서 최소 3~4타 이상 줄이는 공격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98위, 김주형은 4오버파 75타로 이경훈과 같은 공동 108위에 머물렀다. 교포 선수 김찬(미국)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선두는 오스틴 스머더먼(미국)이다. 보기 없이 9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독 1위에 나섰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8언더파 63타로 1타 차 단독 2위다.
LIV 골프에서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은 경기력을 빨리 되찾지 못하고 있다. 첫날 3오버파 74타로 마무리해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시즌 세 번째 대회에 참가한 켑카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56위가 PGA 투어 복귀 이후 거둔 최고 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