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 5등 하려고 야구하는 거 아냐” KIA서 온 80억 유격수, 회장님 일침에 폭풍 공감→“당연한 말씀, 목표는 무조건 1위” [오!쎈 미야자키]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7일, 오전 09:42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마친 두산은 미야자키에서 '구춘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3회초 1사에서 두산 박찬호가 3루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2.25 /jpnews@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이날 두산은 세이부에 3-6으로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김원형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02.25 /jpnews@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마친 두산은 미야자키에서 '구춘대회'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산 박찬호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25 /jpnews@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회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세이부 라이온스와 구춘대회 맞대결을 관람하고, 그라운드로 직접 내려가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과 손을 일일이 맞잡는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주장 양의지에게 격려금까지 쾌척, 명가 재건을 노리는 두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박정원 구단주의 야구사랑, 두산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땀방울을 확인하는 것은 그의 오랜 루틴이자 두산의 끈끈한 전통이다. 올해 역시 현장에서 훈련 여건을 꼼꼼히 살피며 두산 선수들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회장님의 일침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작년 2월 미야자키에서 이승엽 감독을 향해 “4위, 5위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베어스다운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해주길 바란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던 박정원 구단주. 그럼에도 두산은 9위로 2025시즌을 마쳤고, 이번에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4등, 5등 하려고 야구하는 거 아니다’라고 했는데 9등을 했다. 올해는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 달라”라고 주문했다. 

스토브리그에서 4년 80억 원 조건에 KIA 타이거즈를 떠나 두산에 둥지를 튼 박찬호에게 이는 상당히 생소한 장면이었다. 26일 미야자키에서 만난 박찬호는 “구단주님이 매년 이렇게 오신다고 들었다. 정말 좋은 거 같다”라며 “오너가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구단을 향한 애정이 깊다는 건 이 구단에 속해 있는 구성원으로서 너무 좋은 일이 아닌가. 회장님의 애정이 너무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라고 감동했다. 

회장님의 일침에도 전적으로 공감했다. 박찬호는 “KIA에 있을 때도 구단주님 말씀에 크게 공감했다.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라며 “선수라면 당연한 거다. 나도 4등, 5등 하려고 야구하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9등은 더더욱 안 된다. 사실 지금 두산은 정말 긍정적인 상황이다. 9등이기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난 무조건 1등을 목표로 야구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1위로 올라가기 위한 과정은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가 13년차인데 역대급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캠프를 치르고 있다”라고 밝힌 박찬호는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내가 홈런을 30개 치는 선수가 아니기에 혼자 이 팀을 끌고갈 순 없겠지만, 모두가 한 단계씩만 성적을 올려준다면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 팬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이날 두산은 세이부에 3-6으로 패했다. 두산 박찬호, 최원준, 양의지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2.25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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