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미오시마→고치→오키나와 대장정' KIA 떠나 한화에서 꽃 피울까…'김범수 보상선수' 양수호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7일, 오전 10:10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얼굴' 투수 양수호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24일 1군과 2군 스프링캠프 인원을 조정했다. 외야수 임종찬, 이원석, 내야수 정민규, 투수 조동욱, 김종수, 윤산흠이 고치 퓨처스팀 캠프로 이동했고, 외야수 최인호, 투수 김도빈, 양수호, 원종혁 등 4명이 오키나와로 합류했다.

이번에 1군으로 올라온 양수호는 FA(자유계약선수) 좌완투수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 한화가 보상선수로 지명한 투수다. 김범수는 KIA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0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공주중, 공주고 출신인 양수호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지명을 받은 프로 2년 차 유망주다. 지난해 최고 153km/h, 평균 148km/h 구속을 기록하는 등 빠른 공을 가졌고,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수호는 "계속 이름이 나와서 (보상선수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반반이었다"면서 "그때 (정)현창이랑 점심 먹고 숙소 들어와서 '진짜 심심하다' 하고 있었을 때 운영팀장님께 전화가 와서 알게 됐다. 애들이랑 장난식으로 '네가 간다, 내가 간다'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연락이 와서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KIA 타이거즈

KIA 아마미오시마 1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었던 양수호는 한화의 지명을 받고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 서산 퓨처스팀으로 향했다. 이후 고치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다 1군의 부름을 받고 오키나와까지 오게 됐다.

아마미오시마는 직항 비행편이 없어 무조건 경유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어디서 경유를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고치에서도 계속 적응하느라 바빤던 것 같다"고 말한 양수호는 "1군에 생각보다 일찍 올라온 것 같아서 놀랐다. 내려가지 않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는 양수호의 현재 컨디션을 확인한 후 남은 연습경기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수호는 한화의 지명을 받은 당시 "잘해야겠다는 마음 하나였다. 좋은 모습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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