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월드컵 티켓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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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전 11:36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3월 1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AFC 여자 아시안컵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상우호가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컵과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월 1일부터 21일 호주 시드니, 퍼스, 골드코스트 등 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팀이 참가해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는 8강에 진출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팀이 8강에 추가로 합류한다.

더불어 이 대회에는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준결승에 오르는 4팀과 8강에서 탈락한 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에서 생존하는 2팀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을 뛰어넘어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축구팀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0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모처럼 국제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비록 메이저 대회는 아니어도 일본, 중국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팀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거둔 성과로, 신상우호에는 큰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여전히 지소연, 김혜리, 최유리(이상 수원FC),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베테랑들이 중심축을 잡고 있다. 여기에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전유경(몰데), 박수정(AC밀란) 등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신예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상우 감독이 진행한 세대교체의 효과가 이번 대회에서 효과를 본다면 사상 첫 아시아 정상도 노려볼 수 있다.

더불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자 선수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했는데, 대한축구협회가 호주로 이동할 때 비즈니스석을 제공했다. 전과 다르게 불편함 없이 이동한 선수단은 더욱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이란전이 중요하다. 한국은 3월 2일 오후 6시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메이저 대회에서 첫 경기는 그 대회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만큼 이란전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한국은 5일 정오 필리핀과 2차전을 하고, 8일 오후 6시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개최국 호주는 FIFA 랭킹 15위로 한국(21위)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다. 지난해 호주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렀는데, 모두 1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한 아픈 기억이 있는 신상우호는 이번에 설욕을 노린다.

신상우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오르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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