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완패' 마줄스 감독 "삼일절 일본전, 책임감 갖고 뛰어야"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후 02:46

니콜라이스 마줄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국가대표 소집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6.2.4 © 뉴스1 구윤성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패한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선수들에게 다음 일본전에서 더 책임감을 갖고 뛸 것을 당부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6일 대만 타이베이 신좡 체육관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65-77로 졌다.

앞서 중국과 2연전을 승리한 뒤 첫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일본과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일본 +26·한국+6)로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이 경기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마줄즈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출범 전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으나 뚜껑을 열자,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필드골 성공률이 31.5%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다소 혼란스러운 경기였다.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은 끝까지 좋은 에너지로 싸워줬고, 리바운드(한국 45개·대만 39개)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가 의도한 방식대로 경기를 운영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6일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대만에 65-77로 졌다. (FIBA 제공)

그러면서 마줄스 감독은 "경기 페이스를 주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격에서 볼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았고, (각각 상황) 판단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면서 "또 상대의 강한 신체 접촉과 경기 스타일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짚었다.

농구대표팀은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만약 이 경기마저 패할 경우, 조 3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 획득을 장담할 수 없다.

마줄스 감독은 "일본에선 (대만전에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또 변화도 줄 것"이라며 "우리가 약속된 움직임과 기본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대만전에선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전까지 훈련 시간은 많지 않지만, 비디오 분석을 통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일본전에서는 팀 전체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정확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또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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