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등 현지언론들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슈어저가 토론토와 1년 300만달러(약 43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어저는 기본 연봉 300만달러에 인센티브를 더해 최대 10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맥스 슈어저의 8살 딸인 브룩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에 보낸 편지. 사진=맥스 슈어저 아내 SNS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 사진=AFPBBNews
3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토론토가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 접전을 벌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결국 토론토는 슈어저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다시 손을 잡았다.
슈어저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2013년과 2016년, 2017년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9년과 2023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2008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워싱턴 내셔널스, LA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25년 토론토에 합류했다. 통산 483경기(474선발)에 등판해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8차례 선정됐다. 이미 지금까지 거둔 업적 만으로도 MLB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해놓은 상태다.
이번 재계약 과정에는 가족의 힘이 작용했다는 재밌는 후문도 전해졌다. 슈어저의 아내 에리카는 계약 소식이 알려진 뒤, 8살 딸 브룩이 토론토 구단에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브룩은 “아빠가 다시 팀에 돌아오길 바란다”며 “우리 가족은 토론토에서 보내는 시간을 사랑한다”고 글을 적었다.
토론토는 최근 가족 친화적인 구단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인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는 입단 당시 “딸이 30개 구단 로고 가운데 토론토를 가리켰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역시 계약 협상 과정에서 딸의 질문이 마음에 남았다고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