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선수들 앞에서 솔선수범한 조동현 감독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접근해야"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7일, 오후 03:18

[OSEN=서정환 기자] 조동현 전 현대모비스 감독이 계속 농구코트에서 선수들과 호흡하고 있다. 

27일 단대부중·고 체육관에서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4기 교육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조동현 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현장을 찾아 지도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은 기본기와 전술 등 어린 선수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도수 tvN SPORTS 해설위원은 옆에서 지원에 나섰다.

조 전 감독은 스스로를 ‘배우는 지도자’라고 말한다. 올 시즌 KBL은 물론 WKBL 경기장도 꾸준히 찾으며 흐름을 살피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필리핀으로 건너가 대학리그(UAAP) UP(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의 어드바이저를 맡아 새로운 환경 속 농구를 직접 경험했다.

지난달 29일 배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1기 현장 역시 찾았다. 교사 대상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한 뒤 이번 일정에 참여했다.

강의를 마친 뒤 조 전 감독은 “준비는 많이 했지만 2시간이 짧게 느껴졌다(웃음). 기본기 훈련을 세밀하게 설명하려다 보니 말이 길어졌다.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소년 지도자 대상 강의라는 점에서 고민도 적지 않았다. 조 감독은 “처음에는 존 디펜스 같은 전술을 이야기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무엇이 우선인지 다시 고민했다. 투맨 게임의 밸런스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본적인 수비 자세와 기초가 먼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아이들은 화려한 플레이에 열광한다. 수비의 중요성을 공감시키는 일이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지도자라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재미있게,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새로운 기술과 포메이션 역시 의미가 있다. 다만 무엇이 근간이 되는지 분명해야 한다. 기초가 단단해야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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