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16강 진출했지만 파워 랭킹은 14위" 굴욕.. '잔류가 우선'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집중 못해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7일, 오후 07:2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2025-2026 UCL 16강 진출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며 토트넘의 순위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매체는 유럽 통계 업체 '옵타'의 예측 모델, 이번 시즌 성적, 스쿼드 강점 및 대회 역사 등을 종합하여 순위를 매겼다.

토트넘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 5승 2무 1패(승점 17)를 기록, 아스날(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당당히 4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직행했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16강 진출 팀 중 15위 아탈란타(이탈리아), 16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함께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 리그 페이즈에서 보여준 홈 경기 전승 기록이 무색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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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파워랭킹이 급강하한 이유는 토트넘이 처한 '총체적 난국' 때문이다. 토트넘은 리그 성적 부진을 참지 못하고 16강행을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승점 29)까지 추락해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와 불과 4점 차다. 당장 유럽 정복보다 리그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새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 역시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토트넘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할 수 없다. 얇은 스쿼드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핵심 자원들의 장기 부상으로 베스트 11을 꾸리기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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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은 예측이 불가능한 팀이 됐다"면서 "프리미어리그를 통한 차기 시즌 UCL 진출권 획득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유럽 무대에 올인할 수도 있지만, 현재는 심각한 강등권 싸움에 휘말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도르 감독의 UCL 통산 승률(9경기 2승)이 저조한 점을 감안하면, 유럽 무대 연장보다 리그 잔류에 더 무게를 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골닷컴' 역시 토트넘의 파워 랭킹을 14위로 예상한 바 있다. 역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반면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은 파워랭킹 1위를 질주하며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아스날은 리그 단계 8전 전승, 104득점 36실점(시즌 전체)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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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바이에른 뮌헨은 8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의 화력을 앞세워 뒤를 이었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의 부활과 1월 전력 보강을 앞세워 3위에 올랐다.

이어 바르셀로나(4위), 리버풀(5위), PSG(6위), 레알 마드리드(7위), 첼시(8위)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9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위), 갈라타사라이(11위), 보되/글림트(12위), 스포르팅 CP(13위)가 그 뒤를 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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