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6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춘대회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이영하, 롯데는 쿄아마가 선발로 나섰다.1회 두산 이영하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6.02.26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7/202602271737776357_69a15c9add18f.jpg)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6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춘대회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이영하, 롯데는 쿄아마가 선발로 나섰다.3회초 무사 만루에서 두산 이영하가 롯데 김민성에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2.26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7/202602271737776357_69a15c9b6aa18.jpg)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투수 조련사’ 김원형 감독은 이영하의 예상치 못한 부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두산 베어스의 우완 기둥 이영하는 지난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구춘대회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6실점 난조를 보였다.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빅터 레이예스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2-1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전준우를 사구, 유강남을 좌전안타로 연달아 내보낸 뒤 손호영에게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는 전민재와 황성빈을 연달아 1루수 파울플라이, 레이예스를 투수 땅볼로 잡고 극복했다.
2-2로 맞선 3회초가 악몽이었다. 굵어진 빗줄기와 함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선두타자 한태양을 시작으로 윤동희, 한동희 상대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다. 폭우로 인해 순식간에 마운드가 진흙으로 바뀌면서 이영하는 스파이크에 묻은 흙을 털어내면서 공을 던져야 했는데 결국 무사 만루에서 대타 김민성을 만나 뼈아픈 좌월 역전 만루포를 헌납했다. 타구가 왼쪽으로 휘어나가다가 좌측 폴대를 맞는 불운이 따랐다.
이영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2-6으로 뒤진 3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원준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만난 김원형 감독은 “아무래도 비가 많이 내리면서 그런 부분이 투구에 지장을 준 건 맞다. 투수 입장에서 정말 경기를 하기 싫은 날씨였을 것”이라고 이해하면서도 “시즌 중에는 분명 그런 상황에서도 공을 던져야한다. 궂은 날씨 속에서 스스로 어떻게 하면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타자를 상대해야할지 상황을 파악하면서 투구를 해야 한다. 비 와도 경기해야하는 건 양 팀 선수 똑같지 않나. 거기서도 제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6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춘대회 경기가 열렸다.두 팀의 맞대결은 롯데가 6-2로 앞선 3회말 악천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3회초 두산 이영하가 계속 내리는 비에 스파이크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있다. 2026.02.26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7/202602271737776357_69a15c9bde177.jpg)
만일 전날 경기가 정규시즌이었다면 위기 상황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을 수도 있다. 반대로 전날처럼 중단 없이 경기가 진행되면서 볼넷과 만루홈런이 모두 기록으로 영원히 남았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궂은 날씨 속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특히 2017년 1군에 데뷔해 4년 52억 원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이영하라면 더욱 그렇다.
김원형 감독은 “비 오는 날 경기 안 할 거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 않나. 경기 때 비가 내릴 수 있고, 요즘 프로야구는 웬만한 비는 경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럴 때마다 내려올 것인가. 만일 한 이닝 던지면 승리투수가 되는 상황에서 비가 내린다고 그 한 이닝을 안 던질 건가”라며 “이영하에게 어제 경기가 정말 좋은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제자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2016년 두산 1차지명된 이영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 4년 최대 52억 원에 원소속팀 두산에 남았다. 최근 불펜 요원으로 활약한 이영하는 이번 캠프에서 선발로 변신, 최원준, 최승용, 양재훈, 최민석 등과 함께 4,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26일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투구를 펼쳤지만, 사령탑은 여전히 이영하가 선발로 다시 성공을 거두길 바라고 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이날 두산은 세이부에 3-6으로 패했다. 경기에 앞서 두산 김원형 감독이 이영하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2026.02.25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7/202602271737776357_69a15c9c5a4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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