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8/202602280153777403_69a1ce5828ce4.jpg)
[OSEN=서정환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귀화선수는 필수가 됐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26 FIF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윈도우2에서 대만에 한때 20점차까지 밀린 끝에 65-77로 패했다. 2승 1패의 한국은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1일 일본을 상대한다.
이번 대표팀에 신승민, 이두원, 김보배, 강지훈, 에디 다니엘, 문유현 등 국가대표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급들이 대거 포함됐다. 손발을 맞출 시간도 단 3일에 불과했다. 연습경기도 없이 곧바로 대만 원정에 임한 선수들은 당연히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설상가상 대표팀 골밑을 책임졌던 귀화선수 라건아는 더 이상 없다. 이원석과 하윤기도 부상으로 빠졌다. 두 선수는 지난 2024년 7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돌아온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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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서 한국은 신인 강지훈이 주전센터로 나섰다. 하지만 대만의 귀화센터 브랜든 길벡을 제어하지 못했다. 강지훈은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예상보다 많은 21분 26초를 뛰었다. 처음 뛴 선수에게 지나치게 큰 중책이었다. 이두원은 8분 34초 뛰었고 김보배는 결장했다. 길벡은 18점, 15리바운드로 한국 골밑을 유린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다시 한 번 귀화선수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라건아 은퇴 후 든든하게 골밑을 지켜줄 선수가 없다. 210cm 정도 신장에 상대 센터를 막아주고 리바운드를 잡아줄 센터가 필요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문태종 아들’ 재린 스티븐슨(21, 노스캐롤라이나대)의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과정이 쉽지 않다. 올 시즌 노스캐롤라이나대학 3학년으로 편입한 스티븐슨은 경기당 24.7분을 뛰면서 7.9점, 4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선배 빈스 카터의 번호 15번을 물려받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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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티븐슨도 2026 NBA 가상 드래프트에서 지명은 거론도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은 당장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뛰어 줄 귀화선수가 필요하다. 스티븐슨이 그 전에 한국국적을 얻어도 NBA 진출이 우선이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스티븐슨은 내외곽이 가능한 208cm 장신포워드지만 한국대표팀이 필요로 하는 센터 유형과는 거리가 멀다.
신임 마줄스 감독도 스티븐슨의 활약은 주시하고 있다. 그는 “재린의 게임은 어떻게 뛰는지 보고 있다. 지금은 농구협회를 통해 귀화가 작업중이라고 들었지만 얼마나 어떻게 진행중인지는 모른다. 지금 주요 관심사는 아니다. 물론 좋은 선수”라고 선을 그었다.
당장 우리와 붙을 일본은 일본프로농구 터줏대감 조슈아 호킨슨과 알렉스 커크 중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가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다. 지난 중국전에서는 커크가 뛰었다. 귀화선수 한 명이 아쉬운 우리나라와 사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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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국내사정에 맞게 언제든지 뛰어 줄 수 있는 센터형 선수가 절실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누구를 어떻게 데려와서 뛰게 할 것인지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삼일절에 적진에서 치르는 한일전에서 상대 귀화센터를 막아줄 국내 빅맨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