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슈퍼루키 김주오, “롤모델은 안현민"... 목표는 ‘신인왕’[지형준의 Behind]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8일, 오전 07:38

[OSEN=미야자키, 지형준 기자]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의 ‘슈퍼 루키’ 김주오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김주오는 마산용마고 시절부터 파워를 갖춘 우타 외야수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32경기 타율 3할6푼(100타수 36안타) 6홈런 31타점, 장타율 .660 출루율 .481 OPS 1.141을 기록하며 고교 무대 최상급 생산력을 증명했다. 계약금 2억5000만 원에 사인하며 두산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고, 고교 무대에서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자랑한 강타자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김주오는 ‘배움’을 먼저 꺼냈다. “기회가 처음인데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타격 쪽에 꾸준함을 유지하려고 많이 연습을 하고 있다. 수비 쪽에서도 타구 스타트나 핸들링 같은 송구 부분에서 많이 보완하고 정확성을 기르고 있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25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구춘대회 첫 경기를 가졌다.이날 두산은 세이부에 3-6으로 패했다. 7회말 두산 김주오가 좌익수 플라이를 잡아 홈으로 재빨리 송구하고 있다. 2026.02.25 /jpnews@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강한 어깨를 보여준 장면도 있었다. 지난 25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홈으로 향한 송구가 눈길을 끌었다. 김주오는 “직접 던지려고 던진건 아닌데 중계보고 딱 던졌는데 홈까지 날아가서 그냥 얼떨떨했다”며 머쓱한 듯 웃었다. 순간 판단이 만든 플레이였지만 ‘강견 외야수’의 잠재력을 확인한 장면이기도 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이 없었다. “kt위즈 안현민 형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스타일도 비슷하고 3할 치면서 홈런 20개도 치고 달리기도 느리지 않고 어깨도 강하고 슬러거 유형을 좋아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 역시 뚜렷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1군에서 많은 경기를 뛰면서 신인상 받는 게 목표다”며 “많은 응원 주시고 감사 드리고 그 응원 주신 거를 올해 야구장에서 실력으로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을 남겼다

미야자키에서 흘린 땀은 결국 시즌에서 증명되어야 한다. 롤모델 안현민을 바라보며 ‘3할-20홈런-강견’의 외야수를 꿈꾸는 신인, 그리고 그 끝에 신인왕을 걸어둔 김주오의 첫 시즌이 본격적으로 출발했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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