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살해' 전 메이저리거, 평생 철창신세…가석방 없는 종신형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28일, 오전 11:57
장인을 살해한 전 메이저리그(MLB) 투수 댄 세라피니(52)가 평생 감옥에 갇히게 됐다.
세라피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7월 배심원 재판에서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세라피니는 이후 "사건이 발생한 날 아내와 함께 파티에 있었다"며 무죄를 주장, 재심을 요청했다.
세라피니의 변호인 역시 "세라피니가 장인, 장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살해할 동기가 없다. 또한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물리적 증거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이날 종신형 판결을 확정했다.
세라피니는 2021년 6월 캘리포니아주 노스레이크 타호에 위치한 주택에 침입해 장인과 장모를 향해 총을 쐈다. 이 총격으로 장인은 사망했고, 중상을 입은 장모도 1년 후 세상을 떠났다.
세라피니는 130만 달러(약 18억7500만 원) 규모의 목장 사업 자금 지원을 두고 장인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세라피니와 장인이 나눈 문자메시지에는 '언젠가 당신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내용도 있었다.
또한 세라피니는 주변에 장인과 장모를 살해할 수 있다면 2만 달러(약 2885만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결국 세라피니는 장인, 장모를 살해하기 위해 아내의 친구이자 불륜 관계인 서맨다 스콧과 사건을 공모했다.
세라피니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104경기 15승16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일본, 대만, 멕시코 무대를 전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3년 현역 은퇴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