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골' 서울, 인천과 개막전서 승... 울산도 강원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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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28일, 오후 06:00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2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개막전에서 승격팀 인천을 2-1로 꺾었다.

리그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긴 서울은 2024년 7월(1-0 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경인 더비에서 웃었다. 2024시즌 강등 후 지난해 K리그2 챔피언으로 1부리그에 복귀한 인천은 첫 경기부터 쓴맛을 봤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균형을 깬 건 이적생 송민규였다. 후반 1분 바베츠의 전진 패스가 송민규를 향했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송민규는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서울 데뷔골을 터뜨렸다.

조영욱(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흐름을 탄 서울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5분 안데르손이 툭 찍어 차준 공을 받은 조영욱이 가슴으로 공을 잡아둔 뒤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인천 골망을 갈랐다.

앞서가던 서울에 위기가 닥쳤다. 후반 33분 바베츠가 인천 김명순의 발을 밟으며 경고를 받았다. 이미 한 장의 경고를 안고 있던 바베츠는 퇴장당했다. 올 시즌 K리그1 첫 퇴장.

수적 우위를 안은 인천이 공세를 높였고, 결실을 봤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정치인이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서울 박성훈이 박호민을 걸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인천 무고사가 가볍게 강하게 차 넣으며 한 골 차로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진 않았다.

무고사(인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1만 8108명이 입장하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또 경기 시작 2분 만에 주심을 맡은 이동준 주심이 다리 이상을 느껴 송민석 심판과 교체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추락한 명가 울산HD가 강원FC를 3-1로 꺾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울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중앙에서 압박을 풀어낸 이동경이 왼쪽 측면으로 연결했다. 조현택의 크로스가 살짝 굴절돼 뒤로 흘렀고 야고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2023년 강원에서 K리그에 입성한 야고는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또 올 시즌 K리그1 1호 골 주인공도 됐다.

울산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세를 탄 울산이 전반 종료 직전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울산 최석현이 공을 몰고 역습에 나섰다. 최석현이 오른쪽으로 패스를 건넸고 야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터뜨렸다.

울산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벤지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이동경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이희균에게 향했고 왼발 터닝슛으로 리그 첫 승리를 자축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아부달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부달라(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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