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리그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긴 서울은 2024년 7월(1-0 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경인 더비에서 웃었다. 2024시즌 강등 후 지난해 K리그2 챔피언으로 1부리그에 복귀한 인천은 첫 경기부터 쓴맛을 봤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균형을 깬 건 이적생 송민규였다. 후반 1분 바베츠의 전진 패스가 송민규를 향했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송민규는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서울 데뷔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탄 서울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5분 안데르손이 툭 찍어 차준 공을 받은 조영욱이 가슴으로 공을 잡아둔 뒤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인천 골망을 갈랐다.
조영욱(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적 우위를 안은 인천이 공세를 높였고, 결실을 봤다. 후반 추가시간 인천 정치인이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서울 박성훈이 박호민을 걸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인천 무고사가 가볍게 강하게 차 넣으며 한 골 차로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진 않았다.
한편,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1만 8108명이 입장하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또 경기 시작 2분 만에 주심을 맡은 이동준 주심이 다리 이상을 느껴 송민석 심판과 교체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무고사(인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중앙에서 압박을 풀어낸 이동경이 왼쪽 측면으로 연결했다. 조현택의 크로스가 살짝 굴절돼 뒤로 흘렀고 야고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2023년 강원에서 K리그에 입성한 야고는 친정 팀에 비수를 꽂았다. 또 올 시즌 K리그1 1호 골 주인공도 됐다.
울산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벤지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이동경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이희균에게 향했고 왼발 터닝슛으로 리그 첫 승리를 자축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아부달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고재현(김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팀 김천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앞서갔다. 이수빈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쇄도하던 이건희가 라인 끝에서 문전으로 공을 올렸다. 뒤따라 들어오던 고재현이 머리로 돌려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후반 초반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포항 주닝요가 오른쪽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어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트란지스카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넣었다.
팽팽하게 맞선 후반 24분 포항 박찬용이 뒷공간을 허문 김천 이건희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변수가 생겼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