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원클럽맨→SSG행’ 신의 한 수 되나…미소 되찾은 이적생 김재환, “빨간 유니폼은 처음, 올해 기대됩니다” [오!쎈 미야자키]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8일, 오후 07:42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3회초 SSG 김재환이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2026.02.28 /jpnews@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3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원클럽맨 타이틀을 버리고 이적을 택한 김재환(SSG 랜더스)이 첫 실전부터 안타를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재환은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SSG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실전 경기. 두산 베어스 시절과 마찬가지로 4번타자 중책을 맡은 김재환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4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한 것. 김재환은 대주자 안상현과 교체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고, SSG는 고명준의 1타점 역전 2루타, 한유섬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3-1 리드를 잡았다. 이숭용 감독이 경기 전 언급한 김재환 효과가 첫 경기부터 실체를 드러냈다. 

현장에서 만난 김재환은 “안타를 하나 쳐서 기분이 좋다. 첫 경기부터 안타가 나온 부분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사실 SSG 이적 후 원정 유니폼은 처음 입어본다. 또 이렇게 완전 빨간색 유니폼은 야구를 하고 처음이다. 낯설기도 한데 기대도 많이 된다. 적응이 완전히 다 되진 않았지만, 되게 재미있는 하루였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중계화면에 동료들이 김재환에게 첫 안타 기념구를 챙겨주려는 모습이 잡혔다. 김재환은 “선수들이 장난을 친 건데 이렇게 더러운 공을 주면 어떡하냐고 했다. 첫 안타인데 깨끗한 공을 찾아서 달라고 농담했다”라고 웃으며 “첫 안타 기념구는 챙기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안타를 쳐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SSG 김재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28 /jpnews@osen.co.kr

이날 안타에서도 봤듯 현재 훈련 페이스 및 타격감을 좋은 상태다. 김재환은 “생각보다 지금 컨디션이 너무 좋다. 가장 좋았을 때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아직 라이브배팅도 많이 못 했고, 청백전도 거의 못 해서 실전이 처음인데 그래서 그런지 내가 기대한 스윙은 안 나왔다”라며 “현재의 느낌은 괜찮기 때문에 경기를 하다 보면 괜찮아질 듯하다”라고 바라봤다. 

김재환은 좋은 느낌의 비결 중 하나로 이숭용 감독과 미국에서의 면담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이 내가 생각하는 좋았을 때의 느낌, 안 좋았을 때의 느낌을 되게 잘 짚어주셨다. 긴가민가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셨다. 면담을 통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게 맞다는 확신, 정말 아닌 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서 나름대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4회초 무사에서 SSG 김재환이 중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2.28 /jpnews@osen.co.kr

김재환의 다가오는 새 시즌 목표는 홈런 30개로 강제(?) 설정됐다. 사연을 들어보니 “(최)정이 형이 30개씩은 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더 많이 치면 좋은 거고. 나도 선수로서 목표로 하는 수치가 있는데 그런 말이 고맙게 느껴졌다. 나름대로 책임감도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이날 경기 후 미야자키 팬투어에 참가한 랜더스 팬들 앞에서 첫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는 “긴장된다. 사실 잘 모르겠다”라고 멋쩍게 웃으며 “내가 잘해야 팬들이 좋게 봐주시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한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4회초 SSG 김재환이 중전 안타를 날리고 교체되며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2.28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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