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사진=AFPBBNews)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선두 이민지, 해나 그린(이상 호주·11언더파 205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매해 1승씩을 거둔 유해란은 4년 연속 우승 기회를 이어갔다. 지난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이날 16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7번홀(파3)에서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선두에서 내려왔다.
유해란은 3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는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다”며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그린에서 실수가 좀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유해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평균 비거리 243m로 샷은 좋았으나 그린 위에서 퍼트 수를 32개나 기록했다.
전날 목에 담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했다고 털어놓은 유해란은 “아직도 목 상태가 완전히좋지 않다”며 “아이언이랑 드라이버를 똑바로 보내는 데 집중했고 목이 아프지 않기를 바랐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아직 하루가 더 남았고 기회도 많다”고 말했다.
선두와 1타 차로 역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는 “1타 차 선두라면 오히려 부담이 더 클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1타 뒤에 있어서 오히려 더 편하고 더 강한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호주의 이민지와 그린이 유해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3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들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그린은 2024년 이 대회 챔피언이고 이민지는 메이저 3승을 보유하며 세계 랭킹 4위를 기록 중이다. 2021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2022년 US 여자오픈,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했다.
에인절 인(미국)이 유해란과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단독 5위(9언더파 207타)로 뒤를 이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오스턴 김(미국)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6위(8언더파 208타)로 하락했다.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 황유민은 1타를 줄여 15위(5언더파 211타)에 오르며 두 개 대회 연속 ‘톱10’을 정조준한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공동 20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이민지(사진=LPGA,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