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도 핫이슈" 깜짝 등장한 대졸 신인, 내야 판도 흔들 변수 되나…"형들 장점 다 빼내겠습니다"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1일, 오전 12:30

한화 이글스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신인 최유빈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개막 엔트리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치르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2026 신인선수는 외야수 오재원과 내야수 최유빈 두 명으로, 두 선수 모두 1차 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뒤 2차 캠프까지 무난하게 승선했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오재원이 처음부터 주목을 받았다면, 최유빈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전주고, 경성대를 졸업한 최유빈은 2026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고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이어 스프링캠프 명단까지 이름을 올렸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멀티 내야 자원인 최유빈은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 콘택트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5년 9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대학 우수타자상을 받기도 했다.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부터 오키나와 연습경기까지, 감탄이 나올 정도의 호수비를 연달아 선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 내에서도 핫하다"고 최유빈의 최근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최유빈은 "오키나와까지 올 거라고 예상은 못 했는데, 경기에 나가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게 되어 정말 좋다"면서 "감독님, 코치님께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겠다 생각했는데, 나쁘지 않게 어필을 한 것 같아서 만족을 하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한화 이글스

호주에서는 주로 2루수, 유격수 훈련을 했고, 오키나와에서 3루수로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배들의 플레이와 태도를 가까이에서 보며 배울 점이 많을 시간. 최유빈은 "코치님도 많이 알려주시지만, 내야수 형들에게 배우는 게 많이 와닿아서 형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장점이 비슷한 '롤모델' 심우준의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다. 최유빈은 "호주에서는 우준이 형에게 많이 못 물어봤는데, 일본 와서는 같이 하면서 스텝이나 바운드 같은 걸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다"며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형들 하시는 걸 보면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많이 물어보고 형들의 장점을 다 빼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대로라면 개막 엔트리 진입도 막연한 꿈은 아니다. 최유빈은 "원래 목표로는 개막 엔트리까지는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오키나와까지 오면서 한 번씩은 생각이 든다"고 더 커진 기대감을 밝혔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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