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다저스, 스넬 부상에 유망주 밀러까지…선발 마운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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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1일, 오전 06:30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왼쪽)과 바비 밀러)
(다저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왼쪽)과 바비 밀러)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왼손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어깨부상으로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될 예정인 가운데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투수 유망주 바비 밀러까지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LA 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 왼손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어깨부상 여파로 인해 2026 정규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며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넬은 현재 약 90피트 거리에서만 캐치볼을 할 정도로 정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개막전 로스터 합류는 불발됐으며 언제쯤 정상적인 투구를 재개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블레이크 스넬)
(블레이크 스넬)

다저스는 스넬의 부상으로 인해 올 정규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게다가 팀내 선발투수 유망주 바비 밀러까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트레이드 등을 통한 긴급수혈 조치가 필요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다수의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밀러의 어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때문에 그가 아직 정상적인 투구 프로그램에 복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밀러의 문제는 단순한 통증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에게 어깨는 생명줄과 같다. 구속, 제구, 회전수 등 모든 것이 어깨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밀러는 지난 202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9번으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부터 톱유망주였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23년에도 강속구를 앞에숴 다저스 미래의 에이스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데뷔 첫 해 단숨에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바비 밀러)
(바비 밀러)

그러나 큰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부터 균열이 생겼다. 구속 저하는 물론 제구도 무너졌고,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총제적인 난국상태가 됐다. 잠재력은 남아있지만 그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냉정하다. 밀러는 지난해 단 2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60으로 무너졌다.

밀러의 어깨부상 이탈로 인해 다저스는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자체수급은 물론 외부 긴급수혈까지 다방면으로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HN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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