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21 © 뉴스1 박정호 기자
1차 사이판 캠프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사카로 이동해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국내 선수들로만 사이판과 오키나와 캠프를 치른 대표팀은 오사카에서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한 '완전체'를 구성, 훈련과 연습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지난달 16일부터 오키나와에서 2차 소집, 훈련과 연습 경기를 병행했다.
오키나와에서 스프링 캠프를 진행 중인 KBO리그 3개 팀(삼성·한화·KIA)과 총 5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27일 KT 위즈와도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경기 당일 비가 쏟아지면서 취소돼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대표팀은 첫 연습 경기였던 20일 삼성전에서 3-4로 패했지만, 이후 21일과 23일 진행한 한화와 2연전을 모두 잡아내고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24일 KIA, 26일 삼성을 차례로 격파하고 4승1패로 연습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야구 국가대표팀 김도영, 안현민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차 전지훈련을 위해 사이판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6.1.9 © 뉴스1 구윤성 기자
타자들의 타격감은 경기를 치를수록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마지막 연습 경기였던 삼성전에서는 장단 16안타를 폭격한 타선의 활약 속에 16-6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대표팀의 '강한 2번' 안현민(KT)은 만루 홈런 포함 연습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렸고, 연습 경기 초반 주춤하던 김도영(KIA)도 삼성과 마지막 연습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를 몰아쳐 예열을 마쳤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자원인 소형준(KT), 류현진(한화), 고영표(KT), 곽빈(두산) 등이 차례로 나서며 점검을 마쳤다. 삼성전에서 피안타와 4사구 없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주(한화)는 대표팀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다.
오키나와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오사카로 건너간 대표팀은 1일 교세라돔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2일과 3일 일본프로야구(NBP) 소속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팔로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두 경기는 WBC 조직위원회 측에서 지정한 공식 연습 경기로, MLB 소속 해외파 선수들도 모두 출전할 수 있다.
김혜성(LA 다저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와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등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에 나눠 오사카에 속속 도착했다.
류지현 감독은 한신, 오릭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선발 여부 등 보직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표팀은 공식 연습 경기를 마친 뒤 3월3일 결전지 도쿄로 이동한다. 그리고 4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5일 체코와 2026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오르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WBC 한국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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