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 충격 이적’ 김재환, 친정 두산 향한 속내 밝혔다 “베어스 적으로 만나면 이상할 듯, 옛 동료들 새벽에도 연락 와” [오!쎈 미야자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1일, 오전 08:17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2회초 SSG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6.02.28 /jpnews@osen.co.kr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드류 앤더슨, 두산은 콜어빈은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두산 선두 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우중월 선취 솔로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19 /rumi@osen.co.kr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두산 18년 원클럽맨 타이틀을 내려놓고 SSG 이적을 택한 김재환(38)이 옛 동료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잠실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김재환은 작년 12월 2년 22억 원 조건에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두산과 4년 115억 원 FA 계약이 만료된 그는 4년 전 계약서에 명시한 ‘두산이 김재환을 우선 협상자로 분류, 계약이 결렬될 경우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조항을 가동한 뒤 타자친화적인 인천SSG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SSG를 택했다. 두산이 SSG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재환은 오직 재기를 목표로 친정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에서 김재환 더비가 성사됐다.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SSG와 두산의 연습경기가 잡히며 김재환이 18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

지난달 28일 미야자키 현장에서 만난 김재환은 두산을 적으로 만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진짜 모르겠다. 느낌이 어떨까”라며 “이상하다는 말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 기다려지기도 하고,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러 생각이 공존하고 있다”라고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제 두산 소속이 아니지만, 김재환은 미야자키에 있는 옛 동료들과 매일 같이 연락을 나누고 있다고. 그는 “선수들에게 매일 전화가 온다”라고 웃으며 “같이 미야자키에 있으니까 언제 시간이 맞냐고 어제도 통화하고, 그저께도 통화했다. 거의 맨날 통화를 하는 거 같다. 아무래도 구단마다 스케줄이 달라서 아직 만나지는 못했다”라고 밝혔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3회초 SSG 김재환이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2026.02.28 /jpnews@osen.co.kr

연락이 오는 선수들의 나이대도 다양하다. 친하게 지냈던 베테랑들은 물론, 어린 후배들도 통산 276홈런을 때려낸 김재환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심지어 일본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에 있는 퓨처스 선수들도 김재환을 찾는다.

김재환은 “선수들 연락이 갑자기 많이 오더라. 왜 그렇게 연락을 많이 하냐고 했는데 베테랑들, 미야코지마 선수들 연락이 많이 오고, 함께 했던 어린 선수들도 최소 2~3번씩은 연락이 왔다”라며 “플로리다 캠프 때는 자고 있는데 새벽 3시에 ‘선배님 영상 한 번 봐주세요’라며 연락이 온 적도 있다. 한 4명 정도가 그랬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4회초 SSG 김재환이 중전 안타를 날리고 교체되며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2.28 /jpnews@osen.co.kr

김재환은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같이 고생한 후배들이라 조언을 구하면 나름대로 이야기를 해주는데 나도 살아야하지 않겠나. 우리 SSG도 살아야하기 때문에 말을 조금 아끼고 있다”라고 웃으며 농담했다. 

김재환은 이 자리를 통해 여전히 자신을 찾는 베어스 전 동료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있을 때는 몰랐는데 떠나고 보니 그들의 연락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김재환은 “난 두산에 있을 때 무서웠던 선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당시 내 진심을 선수들이 알아줬다고 생각을 하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어린 선수들이 연락이 올 때가 오히려 더 감동적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OSEN=미야자키(일본), 지형준 기자]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소호 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SSG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상대로 1.5군급 선수들이 출격한 가운데 1-9로 패했다. SSG 김재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28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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