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삼성 라이온즈 연습경기. 5회말 1사 만루 대표팀 2번타자 안현민이 만루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표팀은 지난달 말까지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약 2주간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KBO리그 구단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다져왔다. 다만 당시 경기에는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았고, 경기 역시 7이닝으로 축소 운영됐다.
또 타자는 수비 교체로 빠지더라도 다시 타석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 규정을 적용했고, 상무 소속 선수 5명을 대주자·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하는 등 실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일본 프로팀과 2연전은 다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등 MLB에서 뛰는 6명이 2월 말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최상의 전력으로 실전과 같은 경기 운영에 나선다.
이정후와 존스는 외야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이 2루수, 위트컴은 3루수 또는 유격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마운드에세서는 MLB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있는 더닝이 선발 또는 롱 릴리프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고우석은 불펜에서 힘을 보탠다.
특히 타선 컨디션이 고무적이다. 이정후는 MLB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타율 0.417(12타수 5안타)을 기록했고, 김혜성 역시 홈런 1개를 곁들여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 타자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은 3일 오릭스전을 마친 뒤 도쿄로 이동한다. 5일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만큼, 2·3일 평가전에서의 투수진 운영 전략도 중요하다. 5일 체코전 이후 하루 휴식을 거쳐 7일 일본, 8일 대만과 연달아 맞붙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