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인데 왜!' 다저스, 최근 2년 ML 0경기 투수와 마이너 계약…불펜 '보험 카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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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01일, 오후 06:40

[사진] 케이넌 미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베테랑 우완 구원투수 케이넌 미들턴(34)을 영입했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미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집중 보강해온 우완 불펜 자원에 한 명을 더 추가했다. 시즌 초반 주요 불펜 자원들의 부상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을 ‘보험 카드’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들턴은 지난 2017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64경기에 등판해 58⅓이닝 평균자책점 3.86, 63탈삼진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2018년 16경기 출전 후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2019년 후반 복귀 후에는 인상적인 반등을 이뤘다. 2018~2019년 두 시즌 2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8, 6세이브를 기록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후 성적은 다소 하락했다. 2020년 평균자책점 5.25, 2021년 평균자책점 4.94, 2022년 평균자책점 5.29로 기복을 보였다. 그러나 2023년 뉴욕 양키스에서 시즌 후반 1.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다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2024년에는 마이너리그, 2025년에는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사진] 케이넌 미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4, 194⅓이닝 199탈삼진. 에인절스와 양키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도 활약했다.

현재 다저스 불펜은 완전체가 아니다. 우완 투수 에반 필립스와 브록 스튜어트가 개막전에 나서기 어렵고, 건강한 우완 자원은 에드윈 디아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윌 클라인,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벤 카스파리우스, 브루스다르 그라테롤 정도다.

‘유리몸’이라는 우려가 있는 미들턴이지만 경험과 구위 회복 여부에 따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미들턴이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구위와 제구를 보여준다면,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려온 다저스 불펜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사진] 케이넌 미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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