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빠른 공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프링캠프 타율은 하루 만에 다시 1할대로 추락했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홈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송성문은 2루수,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루 전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송성문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출전하며 최근 좋아진 타격감을 재점검하게 됐다.
송성문은 이날 경기 전 기준 올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222(9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39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코칭스태프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엔 많이 부족한 수치다.
게다가 송성문이 기록한 2안타 모두 정상급 투수를 상대로 생산한 게 아니다. 때문에 이날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웹과의 맞대결 결과가 주목됐다. 송성문 입장에선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송성문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1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등장한 송성문은 상대팀 선발 웹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5.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쳤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67.2마일에 그쳤을 정도로 타구에 힘을 주지 못했다. 맞히는데 급급한 스윙 때문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에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을 때 나온 송성문은 상대팀 바뀐투수 브루베이커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94.2마일짜리 싱커를 타격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번에도 타구속도는 86마일에 그쳤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결과였다.
송성문의 이날 마지막 타석은 6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투아웃 주자 1, 3루 타점찬스 때 나온 송성문은 샌프란시스코 바뀐투수 트리스챤 벡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95.1마일(약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한 송성문의 스프링캠프 타율은 0.167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500으로 부진하다. 코칭스태프에게 존재감을 어필하기엔 많이 부족한 수치다.
사진=©MHN DB,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