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vs 메시' 못 보나…중동 전운에 스포츠계 '초비상'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02일, 오전 09:5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펼쳐지는 등 중동 전역에 전운이 드리운 가운데, 스포츠계도 '초비상' 이 걸렸다.

당사국인 이란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인접국까지 전선이 확대되면서 중동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포츠 행사는 전면 중단 위기를 맞았다.

이달 26일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날리시마'는 일정이 보류됐다.

카타르축구협회(QFA)는 1일 "모든 대회와 경기 일정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남미의 대륙선수권대회 우승국이 맞붙는 이 대회에선 라민 야말(스페인)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게 됐다.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전 세계를 돌며 대회를 벌이는 F1은 다음 주 호주 멜버른에서 202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그러나 4월 열릴 예정이던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는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F1의 타이어 독점 공급사 피렐라는 이미 바레인에서 진행 중이던 타이어 테스트를 취소하고 직원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중동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LCE)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등 아시아클럽대항전 중동 연기도 모두 연기됐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할 예정이던 알나스르(사우디)와 알와슬(UAE)의 ACL2 8강 1차전도 잠정 보류됐다.

AFC는 연기된 경기의 개최 시기를 추후 논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역시 연기됐다.

아시아 예선 C조엔 이란과 시리아, 이라크, 요르단이 있고, D조엔 레바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경기들은 카타르 도하와 레바논 주크미카엘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FIBA는 국제 정세를 고려해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FIBA는 "연기된 경기는 6월 말에 시작되는 세 번째 예선 기간 초반에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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