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만 달러로 대박 나나? 아시아쿼터 왕옌청 선발 확정…"완전하지 않은 데도 내용 좋아져"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2일, 오전 10:00

[OSEN=최규한 기자] 한화 왕옌청. 2026.02.21/ dreamer@osen.co.kr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확정했다.

왕옌청은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의 나고시영구장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이날 왕옌청은 총 33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 150km/h의 묵직한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곁들였다.

왕옌청은 한국 타자들을 처음 상대한 지난 21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왕옌청은 두 차례 등판을 마친 후 모두 아쉬움을 표하며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OSEN=최규한 기자] 한화 왕옌청. 2026.02.21/ dreamer@osen.co.kr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연봉 10만 달러(약 1억 4500만원)에 대만 출신의 왕옌청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 스토브리그 아시아쿼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이기도 했던 왕옌청을 데려오기 위해 한화는 꾸준히 일본을 방문하며 공을 들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으로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한 왕옌청은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11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22경기 116이닝을 소화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26, 84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도 왕옌청의 등판 모습에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김경문 감독은 "저번에 던진 것보다 내용이 더 좋았다. 두 번 모두 아주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OSEN=최규한 기자] 한화 왕옌청. 2026.02.21/ dreamer@osen.co.kr

김 감독은 "본인이 갖고 있는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그만큼 보여준 건 좋은 소식 아니겠나. 본인도 4월에 (맞추는 부분을) 얘기하길래 나도 기다리고 있다. 팀으로서는 좋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규시즌 개막전 상황에 따라 왕옌청의 선발, 불펜 기용을 놓고 고심했던 김경문 감독은 일단 왕옌청을 선발로 확정했다. 문동주의 어깨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점도 역시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동주도 빠져 있어 선발로 써야 한다. 먼저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가능한 이닝을 끌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thecatch@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