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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고르 투도르(48) 토트넘 감독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판정에 대한 불만은 노골적이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리그 10경기째 승리가 없다. 순위는 16위, 강등권과의 격차는 4점이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7분. 풀럼의 선제골 과정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라두 드라구신을 밀었다는 것이 투도르 감독의 주장이다. 공중볼 경합 직전 밀어내며 균형을 무너뜨렸고, 그 틈을 해리 윌슨이 파고들어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경기 후 투도르 감독은 공개적으로 판정을 비판했다. 그는 "상대 첫 골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명백한 오심"이라며 "일관성이 없다. 지난주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의 골이 취소됐다. 오늘은 인정됐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주심 토머스 브래멀을 향해 "홈 팀 심판 같았다"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부분의 판정이 상대 쪽으로 향했다.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판정"이라는 발언도 덧붙였다. 히메네스를 두고는 "공이 아니라 상대를 의식했다. 이득을 얻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아스날전에서도 유사한 장면으로 골이 취소된 바 있다. 그 경험이 이번 판정과 겹치며 불만이 더 커진 분위기다.
경기력 역시 문제다. 토트넘은 이날 유효슈팅 단 한 차례, 히샬리송의 헤더 득점이 전부였다. 풀럼 마르코 실바 감독이 "스코어가 경기력 차이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주도권은 홈팀에 있었다.
투도르 감독은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자신감"이라며 "강등을 계속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팀으로서 정신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는 복잡한 문제가 있다.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위기의식은 감지된다. 이브 비수마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다.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970년대 이후 줄곧 1부리그를 지켜온 클럽이다. 올 시즌은 다르다. 남은 10경기, 승점 쌓기가 생존의 과제가 됐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