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를 3구삼진...' 다저스 우승 투수, 152km 찍었는데 "80% 던졌다"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2일, 오후 07:10

KT 위즈 제공[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오늘 80% 정도 힘으로 던졌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80% 컨디션으로 최고 152km 구속을 찍었다. 

사우어는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심우준(유격수) 페라자(우익수) 강백호(1루수) 채은성(지명타자) 한지윤(좌익수) 하주석(2루수) 김태연(3루수) 장규현(포수) 오재원(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WBC 대표팀에 출전한 노시환과 문현빈 그리고 손가락 부상 재활 중인 포수 최재훈 3명이 빠진 베스트 라인업이었다. 

1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특히 강백호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파울 2개에 이어 헛스윙 삼진이었다.  그러나 2회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한지윤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주석의 2루수 땅볼 때 1점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장규현의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2-0이 됐다. 1루수 힐리어드가 선상으로 빠지는 강습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막아냈지만, 1루로 송구가 늦었고 뒤로 빠졌다. 

3회는 심우준을 2루수 땅볼 아웃을 잡고, 페라자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강백호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았다. 

KT 위즈 제공

사우어는 경기 후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는 것이 목표였다. 2점 실점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늘 커맨드가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이 고무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이다”고 말했다. 

KBO리그 타자들을 첫 경험을 했다. 사우어는 “한국 팀과 처음 맞대결을 해봤는데, 2스트라이크 이후에 한국 타자들은 삼진을 당하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타석에 나오는 것 같다고 느꼈다. 나 또한 2스트라이크에서는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을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3회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고서 마운드에서 포효하며 웃었다. 

사우어는 오는 7일 삼성과 연습경기에 또 등판한다. 사우어는 “삼성전에서는 80%로 던진 오늘보다 강도 높게 투구할 것이다. 구속도 증가할 것이고 스트라이크 존도 더 공격적으로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이어 “다행히 컨디션도 좋고, 아직 개막까지 시간 남았기 때문에 몸 상태를 계속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우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고, 10경기(29⅔이닝)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KT 위즈 제공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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