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선제골→김민혁 자책골' 부산-성남, 비바람 속 승자 없었다...개막전 1-1 무승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2일, 오후 08:29

[OSEN=고성환 기자] '승격 경쟁' 다크호스로 꼽히는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FC가 개막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과 전경준 감독의 성남은 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크리스찬-김민혁, 김현민-사비에르-이동수-가브리엘, 전성진-장호익-우주성-안현범, 구상민이 선발로 나섰다.

성남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상혁-안젤로티, 료지-류주선-프레이타스-이정빈, 정승용-베니시오-이상민-유주아, 이광연이 먼저 출격했다.

부산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찬을 중심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성남은 료지까지 내려서면서 파이브백으로 부산 공격을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역습 시엔 공격적인 풀백 정승용과 윙어 출신 유주안까지 높이 전진해 반격을 노렸다.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가브리엘이 우측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크리스찬이 성남 수비를 따돌리고 헤더로 마무리하며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부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 성남이 백패스 실수를 범하면서 크리스찬이 좋은 기회를 잡았고, 재치 있는 힐패스로 침투하는 김현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그러나 이광연이 뛰쳐나와 김현민의 슈팅을 막아냈다.

성남이 행운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 안젤로티가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김민혁 몸에 맞고 크게 꺾였다. 공은 절묘하게 휘면서 구상민이 막을 수 없는 궤적을 그렸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민혁의 자책골로 공식 기록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승점 3점을 위해 부딪혔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령별 국가대표 공격수 백가온을 넣었고, 이후 김찬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좀처럼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성남이 경기 막판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박상혁과 프레이타스가 잇달아 슈팅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부산도 잘 막아낸 뒤 안현범의 역습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빗나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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