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3/202603030734776077_69a611f8d1e79.jpg)
[OSEN=정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을 석 달여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 휘말렸다.
공동 개최국을 둘러싼 정세 불안과 본선 진출국의 국제 정세 이슈가 겹치면서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FIFA가 예정된 일정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심각한 고민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대회는 6월 11일 막을 올린다. 이제 10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개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쟁점은 이란의 참가 여부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단행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다. 그 여파가 스포츠 영역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란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월드컵 역사상 전례 없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본선 진출 자격을 얻은 국가가 대회 직전 배제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FIFA 역시 난처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 이란축구협회가 자발적으로 불참을 선언하거나, 국제 정세로 인해 참가가 불가능해질 경우 대체 절차가 가동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안 시나리오도 언급됐다. 이란이 출전하지 못하면 출전권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일정과 맞물려 이라크로 넘어갈 여지가 있다. 만약 이라크의 본선행이 플레이오프 이전에 확정될 경우, 아랍에미리트가 대신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변수는 여전히 많다.
개최국 가운데 멕시코의 치안 상황 역시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최근 일부 개최 도시에서 범죄 조직과 관련된 폭력 사건이 발생하며 현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과달라하라는 한국이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인 도시다. 한국은 이곳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소화한다.
현지 보도는 과달라하라 일대에서 무장 세력이 도로를 점거하는 등 긴장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자국민을 향해 멕시코 방문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범죄와 납치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다. 북중미 3개국이 힘을 합쳐 치르는 초대형 이벤트다. 축구계는 경기장 안의 이야기로 월드컵을 채우길 원한다. 남은 100일 동안 변수들이 얼마나 정리될지, FIFA의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