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3/202603030833776201_69a62b94903e1.jpg)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강등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팀의 '미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던 아치 그레이(20)마저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팀토크'를 인용,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트문트가 토트넘의 다재다능한 신예 아치 그레이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그레이를 향후 10년 이상 클럽의 중원을 책임질 '세대교체형 재능'으로 낙점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그레이는 지난 2024년 여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85억 원)에 2030년까지 계약할 정도로 토트넘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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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예상대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급격한 부상 병동으로 전락한 토트넘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트백, 오른쪽 미드필더, 레프트백, 센터백까지 제 몫을 해냈다.
현재 그레이의 몸값은 약 6000만 유로(약 1175억 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토트넘은 그레이를 '판매 불가' 자원으로 분류해 구단의 핵심 자원으로 계속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레이는 미국으로 떠난 손흥민(34, LAFC)이 아끼는 후배이기도 했다. 그레이는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에도 손흥민과 포옹하며 오열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성적 때문에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최근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최악의 늪에 빠지면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게 만들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대신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추락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완패한 데 이어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1-2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현재 리그 순위는 16위(승점 29)까지 떨어져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과는 4점 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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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르 감독 역시 "공격은 득점할 수 있는 자질이, 중원은 활동량이 부족하다. 수비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며 실점을 막아낼 힘이 부족하다"면서 "대단한 상황"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토트넘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면 선수단의 엑소더스, 즉 대탈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28)와 미키 반 더 벤(25)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그레이같은 미래 자원마저 떠날 경우 토트넘은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는 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 아직 시즌을 남긴 시점에서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특히 독일 클럽들은 토트넘의 이런 분위기를 역이용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토트넘 출신 해리 케인(33)과의 재회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고,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23, 레알 마드리드), 제이미 기텐스(22, 첼시) 등 유망주들의 성공 사례를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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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토트넘은 최근 구단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인수를 이끌었던 아만다 스테이브리 컨소시엄이 30억 파운드(약 5조 8861억 원) 규모에 토트넘을 인수할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구단 안팎이 더 어수선해졌다.
과연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잔류에 성공, 재기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다시 가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2부리그로 떨어진다면 선수단의 연쇄 이탈은 막을 수 없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