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는 것 보다 일단 아프지 마라” 부상-부상-부상-부상, 충격 이후 삼성 투수들 밀착 관리한다 [오!쎈 오키나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03일, 오전 10:41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KIA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삼성 투수 장찬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포수 김재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

[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부상 악재가 연이어 일어났다. 이제 자고 일어나면, 혹시 아픈 선수 있는지 확인하기가 불안할 정도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 외국인 투수 맷 매닝, 필승조 이호성, 신인 1라운더 이호범이 모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100만 달러에 계약한 매닝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공식전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교체가 확정적이다. 새 외국인 투수를 급하게 찾고 있다. 원태인은 팔꿈치 굴곡근 손상이다. 이호성은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호범도 팔꿈치 염증이다. 

최일언 삼성 투수코치는 “1경기 던지고 아프다 하고, 불펜 한 두 번 던지고 아프다”며 한숨을 쉬었다. 국내 투수들은 일본 투수들과 달리 스프링캠프에서 엄청난 투구 수를 던지는 것도 아닌데도, 갑자기 삼성 투수진에 ‘팔꿈치 부상’만 연이어 나오고 있어 답답하다. 

최 투수코치는 “이제 연습경기에서 잘 던지라고 하지는 않고, ‘아프지만 마라’ 얘기한다”고 힘없이 말했다. 최대한 투수들을 최대한 관리모드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삼성은 이번 2차 캠프에서 훈련 뿐 아니라 대표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삼성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가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최일언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01 / dreamer@osen.co.kr

이승민은 지난달 2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질 계획이었으나, 부상 선수가 속출하자, 무리하지 않고 1이닝만 던지게 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 보고 놀라지’ 않게 미리미리 조심하는 것이다. 

그런데 무작정 적게 던지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 선발들은 시즌에 맞춰 투구 수를 늘려가야 한다. 또 젊은 투수들은 공을 조금 많이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아가고, 제구나 구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삼성은 1~4선발 중 최원태 혼자 캠프에 남아서 연습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원태인과 매닝이 부상으로 빠졌고, 1선발 후라도는 파나마 WBC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있다. 5선발 뿐만 아니라 선발진 2~3자리를 채워야 한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삼성은 이번 2차 캠프에서 훈련 뿐 아니라 대표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삼성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2026.03.01 / dreamer@osen.co.kr

박진만 감독은 “선발진이 지금 많이 빠져 있는 상태다. 다른 선발을 찾기 위해서 남아 있는 캠프 동안 준비를 좀 다른 방향으로 해야 될 것 같다”고 고민했다. 

5선발 후보였던 양창섭, 이승현(좌완)이 모두 시즌 초반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준비해야 할 지도 모른다. 박 감독은 “양창섭, 좌승현, 육선엽 그리고 신인 장찬희까지 여러모로 범위를 넓혀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포괄적으로 넓게 보고, 계획을 새롭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악재 속에서도 희망 요소도 있다. 재활조 투수들이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 감독은 “최지강 선수는 3월 캠프 막바지의 연습경기부터 들어올 계획이다. 김무신 선수와 이재희 선수도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정현 선수도 가벼운 라이브 식으로 지금 투구를 하고 있다. 백정현 선수도 상태가 많이 좋은 상태고 재활조도 순조롭게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2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 2루 상황 삼성 양우현의 안타 때 주루플레이 중 부상을 입은 삼성 장승현이 트레이닝 코치에게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6.03.0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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