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더닝, 태극마크 달고 첫 등판서 3이닝 무실점[WBC]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03일, 오후 01:27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치른 최종 점검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더닝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2026 WBC 공식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7개의 공만 던지는 등 투구 수 관리도 잘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투수로, 2023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 태극마크를 달고 2026 WBC에 나선다.

야구대표팀 합류 후 처음 실전을 소화한 더닝은 오릭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상대 타자의 방망이 4개를 부러뜨릴 정도로 공의 움직임과 힘이 좋았다.

더닝은 1회말 선두 타자 무네 유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3명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2회말 1사에서는 히로오카 다이시에게 2루타를 허용, 득점권 상황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나카가와 게이타와 스기사와 류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더닝이 가장 큰 위기에 몰린 건 3회말이었다. 후쿠나가 쇼와 무네를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각각 유격수 김주원, 2루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더닝은 뛰어난 위기관린 능력을 발휘했다. 니시카와 료마를 뜬공으로 유도했고, 2루수 김혜성이 머리 뒤로 떨어지는 공을 잘 잡았다.

이후 더닝은 구레바야시 고타로를 유격수 뜬공, 오타 료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이 6-0으로 앞선 4회말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교체했다. 더닝은 송승기(LG 트윈스)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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