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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24)이 다시 한 번 선택의 문 앞에 섰다. 파리 생제르맹이 재계약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 단순한 연장 제안이 아니다. 구단 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움직임이다. 다만 결론은 아직 열려 있다. 공은 선수에게 넘어가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PSG는 팀의 중장기 구상 속 핵심 자산을 선별해 묶어두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며 접촉을 시도했지만, PSG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름 이적 가능성까지 차단하기 위해 조기 재계약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이강인의 기존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그럼에도 PSG가 서둘러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배경은 분명하다. 20대 중반으로 접어든 이강인이 전성기를 향해 올라가고 있고, 최근 경기력 지표가 뚜렷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서는 단순한 로테이션 멤버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분류하는 분위기다.
변수는 선수의 시선이다. 이강인은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꾸준한 선발 출전과 경기의 중심에서 역할을 수행하길 원한다. PSG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고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출전 시간과 영향력에 대한 고민이 잔존해 있는 만큼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긴 이르다.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부상 복귀 이후 활동량과 압박 강도, 공격 전환 속도에서 존재감이 살아났다. 엔리케 감독 역시 공개적으로 신뢰를 드러냈다. 레키프는 복귀 이후 신체적 컨디션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팀 내 경기력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파리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성공적인 적응기였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일정이 분산됐음에도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57.9분. 경쟁이 치열한 스쿼드 구조 속에서도 존재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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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즌은 다소 기복이 있었다. 전반기 공식전 23경기 6골 2도움으로 꾸준히 출전했지만, 후반기 경쟁 구도가 바뀌며 출전 시간이 감소했다. 전체 22경기 4도움, 평균 출전 시간 49.9분으로 내려갔다. 공격 포인트보다 경기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올 시즌은 반등 국면이다. PSG가 공식전 39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2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평균 48분을 뛰고 있다. 최근에는 공격 전개의 연결 고리 역할이 늘었고, 경기 템포 조율에서도 중심에 서는 장면이 잦아졌다. 엔리케 감독이 이적 불가 방침을 직접 언급하며 동행 의지를 강조한 이유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