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릉, 민경훈 기자] 21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컬링 미디어데이 및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정식이 진행됐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김선영, 김영미, 김은정, 김초희, 김경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1.21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3/202603032025777097_69a6cc1a9e199.jpg)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컬링의 역사를 쓴 '팀 킴(Team Kim)'이 공식 해체했다.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을 뒤로 한 채 그간의 여정을 마치게 됐다.
김은정·김선영·김경애·김초희·김영미로 꾸려진 팀 킴은 2일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라며 해체를 발표했다.
각자의 길을 걷게 된 팀 킴은 "이제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함께한 시간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서로를 응원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팀 킴의 시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캐나다에서 열린 ‘2022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컬링 대표팀 ‘팀킴’은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6-7로 석패, 준우승을 거둬 한국 컬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거머쥐었다.컬링 대표팀 임명섭 감독과 선수들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3.30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3/202603032025777097_69a6cc1b16678.jpg)
팀 킴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컬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았다. 이들의 역사는 경북 의성여고에 다니던 김은정과 김영미가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택하면서 시작됐다. 이후로 영미 동생' 김경애와 친구 김선영, 마지막으로 김은정까지 합류하면서 5인 완전체가 됐다.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순식간에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팀 킴이지만, 2018년 11월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는 아픔을 폭로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비인격적인 대우와 상금 분배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큰 충격을 안긴 것.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특별 감사와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팀 킴은 경북체육회를 떠나게 됐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2020년 11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이듬해 7월 열린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최종 우승하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다.
다만 팀 킴은 베이징 대회에선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컬링 최초의 준우승이란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출전은 불발됐고, 대회가 끝난 뒤 팀을 해체하면서 17년 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캐나다에서 열린 ‘2022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컬링 대표팀 ‘팀킴’은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6-7로 석패, 준우승을 거둬 한국 컬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거머쥐었다.컬링 대표팀 임명섭 감독과 선수들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3.30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03/202603032025777097_69a6cc1b7bdbf.jpg)
■ 다음은 '팀 킴' 해체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팀 킴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함성과 숨조차 크게 쉬기 어려웠던 긴장 속의 순간들 그 모든 장면에는 늘 우리가 함께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자존심이었습니다. 때로는 서로를 날카롭게 다듬어 주었고 때로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팀이었습니다.
길게는 17년, 짧게는 12년. 숫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시간 동안 우리는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서로에게 기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2009년 처음 시작했던 우리가 2026년,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웃었던 날도 끝이 보이지 않아 버텨야 했던 날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함께였기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 팀으로서의 시간은 여기서 멈추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롭게 도전하며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향한 응원은 변함없을 것입니다. 함께한 시간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서로를 응원할 것입니다.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팀 킴의 시간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finekosh@osen.co.kr









